C 드라이브의 용량을 작게 잡는 이유

Posted by 대혀니_
2015. 6. 9. 18:50 IT/잡담

이글은 SSD 에서는 상관이 없는 글입니다. SSD 라고요? 이런고민은 필요 없을거 같네요 축하합니다!


우선 파티션을 왜 나누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봅시다.

윈도우는 불완전한 프로그램입니다. 애초에 완벽한 프로그램이라는게 존재할리가 없긴하죠 ^^;

언제든지 부팅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윈도우 7로 넘어오면서 이전 OS에 비해 확실히 안정성 면에서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업데이트를 설치한 다음부터 일부 프로그램에서 알 수 없는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기한 점은 그 업데이트를 제거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타프로그램 .. 백신이라든가? 시스템 파일등을 잘못 치료하거나 지맘대로 삭제할경우 부팅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C드라이브를 포맷후 윈도우를 재설치 해야 하는데, 만일 파티션이 나눠져 있지 않다면?

제가 여태까지 모은 자료들이 전부다 포맷으로 날아가고 말껍니다 (상상도 하기 싫네요 ㅎㅎ)


그렇다면 외장하드에 백업해두고 다시 받아와야 할텐데 이거 여간 시간이 오래걸리고 귀찮은일이죠

하드디스크를 한개만 사용하신다면 반드시 파티션은 쪼개서 씁시다..



그러면 왜 C드라이브는 용량을 적게 잡아야 할까요? 그 이유는 하드디스크가 물리적인 장치라는걸 보면 알수있습니다.


(사진은 스누피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그림을 보시게 되면 플래터라는 부분을 헤드라는 녀석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자료를 읽게 됩니다.


그리고 플래터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회전하게 되지요 근데 이러한 구조 때문에 이상한일이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140가까이 나오던 속도가 측정시간이 길어질수록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는걸 볼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플래터의 바깥쪽이 안쪽보다 선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저런일이 발생합니다. 물리적인 이유 때문에 발생하죠.

결국 우리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빠른곳에다가 파티션을 최대한 작게 잡아야 속도지연이 덜 발생되게 OS를 굴릴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한 좁게 해두면 빠르게 찾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유명한 문구 "사막에서 바늘찾기" 아시죠?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게 빠를까요? 바늘통에서 바늘을 찾는게 빠를까요..? 이는 당연히 후자가 빠를 것 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최대한 작게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C드라이브 용량의 권장 크기는 어느정도 일까요?

그건 개인의 컴퓨터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전체 디스크 크기의 10~20% 정도를 추천합니다. 작으면 작을수록 좋지만, 컴퓨터를 활용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30GB만으로도 충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0GB는 줘야 부족하지 않다는 분들도 (주로 게임..) 있습니다.

필요에 따른 속도와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서 적절한 크기를 잡는게 좋습니다.

무작정 2:8로 나누지 마시고요 ^^;